오늘은 와이프랑 정말 오랜만에 강남에 있는 녘에 다시 다녀왔어요. 사실 이곳은 저희 부부한테 꽤 기억이 남아 있는 식당인데, 결혼 전 친구들 만나면서 청첩장도 돌렸던 곳이거든요. 그때도 메뉴 하나하나가 흔하지 않고 굉장히 유니크해서 “여긴 나중에 꼭 다시 와야겠다” 싶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강남에서 워낙 식당이 빨리 바뀌다 보니 없어졌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더 유명해진 느낌이라 괜히 반갑더라고요.특히 이날은 비까지 내려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강남역 근처에서 밥 먹을 곳 찾다가 너무 시끄럽거나 프랜차이즈 느낌 강한 곳은 피하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녘 생각이 딱 나더라고요. 와이프도 여기 기억난다면서 기대된다고 해서 둘 다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ㅇ위 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32 2층ㅇ영업시간 : 11:30 ~ 22:00, 20:30 라스트오더, 16:00 ~ 18:00 브레이크타임ㅇ주차 : 주차불가ㅇ전화번호 : 05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32 2층음식점 외관 Appearance녘은 강남역이랑 신논현역 사이쯤에 위치해 있는데, 메인 거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보여서 접근성은 꽤 편했어요. 매장은 2층에 있어서 살짝 숨겨진 레스토랑 느낌도 있더라고요.계단 따라 올라가는데 벽면 페인팅이 꽤 화려했어요. 알록달록한 컬러감이라 그냥 지나가면서도 한 번쯤 눈길이 가는 분위기였습니다.입구 들어가기 전에 거울 포토존처럼 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와이프랑 괜히 거기서 사진도 한 장 남겼네요. 조명 때문인지 사진도 은근 잘 나왔어요.입구 쪽 보니까 2022년부터 최근까지 블루리본을 계속 받고 있더라고요. 이런 건 괜히 신뢰가 가는 부분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조금 올라갔습니다.인테리어 Interior매장 안은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은 편인데 답답한 느낌보다는 저녁 식사하기 좋은 무드였어요. 테이블 간격도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대화하기 편했습니다.한쪽에는 바 테이블도 있었는데 와인잔이 천장 쪽에 거꾸로 걸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와인이나 칵테일 종류도 꽤 다양해 보여서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예전에 왔을 때마다 창가 자리를 못 앉았는데 이날은 운 좋게 창가 쪽으로 안내받았어요. 괜히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고요.전체적으로는 2인석, 4인석 위주였고 실제로 커플이나 소개팅 분위기 손님들이 많았어요. 시끄럽지 않아서 대화 중심으로 식사하기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테이블 Table자리에 앉으니까 기본 세팅도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접시나 커트러리도 전체 분위기랑 잘 어울렸고 과하게 꾸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창가에서 바깥 보는데 비 오는 강남 거리랑 건너편 건물 조명이 꽤 분위기 있더라고요. 이런 자리 때문에 다들 창가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그리고 작은 부분인데 기억에 남았던 게 있었어요.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물 부탁드렸더니 오렌지 띄운 따뜻한 물을 예쁜 컵에 담아주시더라고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 괜히 기분 좋았습니다.메뉴 Menu 저희 부부는 아래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였답니다. - 그린 샐러드 19,000원 - 까르보나라 29,000원 - 녘스테이크 39,000원 - 트로피컬 파나코타 12,000원 메인 Main - 그린 샐러드먼저 나온 그린샐러드는 비주얼부터 꽤 깔끔했어요. 허브 드레싱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피스타치오 식감이 중간중간 들어가서 단순한 샐러드 느낌이 아니더라고요.바질 느낌 나는 소스도 같이 곁들여져 있었는데 채소랑 같이 먹으니까 향이 꽤 풍성하게 올라왔어요. 플레이팅도 정갈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 많을 것 같았습니다.한입 먹어보니까 새콤한 맛이 먼저 들어오고 뒤에 허브향이 퍼지는 스타일이었어요. 평범한 샐러드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인상 깊었습니다.사실 채소 메뉴는 보통 크게 기억 안 남는데 여기는 드레싱 조합이 좋아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괜히 첫 메뉴부터 기분 좋아지더라고요.메인 Main - 까르보나라다음으로 나온 까르보나라는 면 색깔부터 독특했어요. 검은 면이라 처음엔 살짝 놀랐는데 비주얼 자체가 꽤 강렬했습니다.먹기 전에 트러플 향이 먼저 확 올라왔고, 갈릭이나 버섯 풍미도 같이 느껴졌어요. 크림소스는 꾸덕한 편인데 너무 느끼하게 남지는 않았습니다.면이랑 재료들이 전체적으로 잘 섞여 있어서 포크로 돌려 담았을 때 비주얼도 꽤 괜찮더라고요. 사진 찍기 좋은 메뉴 느낌이었습니다.샐러드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밸런스도 잘 맞았어요. 트러플 향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만족할 스타일이었습니다.메인 Main - 녘스테이크녘스테이크는 처음 등장했을 때 비주얼이 꽤 독특했어요. 일반 스테이크 느낌보다는 조금 색다른 플레이팅이었습니다.특히 바삭하게 튀긴 토핑이 양배추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식감이 재밌더라고요. 이런 조합은 처음 먹어봤는데 은근 잘 어울렸어요.스테이크는 직접 썰어보니까 결이 부드러운 편이었고, 소스가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고기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한입 먹었을 때 육즙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와인이랑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메인 Main - 트로피컬 파나코타개인적으로 이날 가장 기억에 남은 건 트로피컬 파나코타였어요. 단순히 달기만 한 디저트가 아니라 새콤한 맛이 꽤 강하게 들어오더라고요.살얼음 식감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식사 마무리용으로 정말 괜찮았습니다.총평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예전 기억 그대로 음식도 여전히 개성 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어요. 강남역 소개팅 장소 찾는 분들이나 기념일, 데이트 장소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고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라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던 것 같네요. 저희도 아마 또 생각나면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ㅎㅎ#강남역소개팅 #강남역맛집 #신논현맛집 #강남데이트 #강남파스타 #강남레스토랑 #강남스테이크 #강남와인바 #데이트맛집 #녘 #강남역청첩장 #신논현역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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